전직 CIA요원의 압도적인 액션 [영화 테이큰 Taken] 😎

 

2008년 개봉한 《테이큰 (Taken)》은 리암 니슨(Liam Neeson)을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작품으로, 강렬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영화입니다. 감독 피에르 모렐(Pierre Morel)이 연출하고, 뤽 베송(Luc Besson)이 제작과 각본을 맡아 탄탄한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액션을 선보였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를 넘어 가족애, 복수, 인신매매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전직 CIA 요원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는 은퇴 후 캘리포니아에서 외롭게 생활합니다. 그는 전 부인 레녹스(팜케 얀센)와 딸 킴(매기 그레이스)과의 관계를 회복하려 하지만, 딸은 이미 새아버지 스튜어트(잰더 버클리)의 부유한 환경에 적응해 있습니다.

 

 

 

 

킴이 친구 아만다(케이티 캐시디)와 함께 파리 여행을 가겠다고 하자, 브라이언은 처음엔 반대하지만 결국 허락합니다. 그러나 여행 첫날, 킴과 아만다는 알바니아 인신매매 조직에게 납치당하고 맙니다. 납치 직전 킴과 통화하던 브라이언은 범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상황을 즉시 파악합니다. 그는 유명한 대사로 남은 경고를 합니다.

 

"I will look for you, I will find you, and I will kill you."("널 찾아낼 거고, 죽여 버릴 것이다.")

 

 

 

브라이언은 CIA 시절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단서를 추적하며 파리로 향합니다.

 

 단 96시간 안에 딸을 구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그는 무자비한 액션과 놀라운 수사 능력을 발휘합니다.

 

 

 

 

현실적이면서도 강렬한 액션

《테이큰》은 전형적인 헐리우드 액션 영화와 달리 현실적인 전투 스타일을 채택했습니다. 브라이언 밀스는 전직 CIA 요원답게 크라브 마가(Krav Maga)를 사용한 근접 전투를 선보입니다. 이는 빠르고 효율적인 동작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군사 격투술입니다. 영화 속 전투 장면들은 불필요한 화려함을 배제하고 냉혹하고 실용적인 액션을 강조합니다.

 

강한 부성애

이 영화의 가장 큰 감정적 요소는 부성애입니다. 브라이언 밀스는 딸을 구하기 위해 법과 도덕을 초월한 행동을 감행합니다. 경찰을 따르거나 협조하는 것이 아닌, 직접 나서서 해결하려는 모습은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강한 애정을 보여줍니다.

속도감 있는 전개

《테이큰》은 불필요한 서사를 최소화하고, 핵심적인 사건들만 빠르게 전개합니다. 딸이 납치당한 후부터 영화의 긴장감은 한순간도 느슨해지지 않습니다. 이는 관객이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리암 니슨의 새로운 이미지>

《테이큰》 이전까지 리암 니슨은 주로 진지한 드라마나 역사극에서 활동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 이후 그는 액션 스타로 새롭게 자리 잡았으며, 이후 《논스톱》(2014), 《더 그레이》(2011) 같은 액션 영화에서도 활약했습니다.

 

 

 

실버 액션(Silver Action) 붐

40~50대 중년 배우가 주연을 맡아 강력한 액션을 선보이는 트렌드가 형성되었습니다. 

 

《존 윅》(2014)의 키아누 리브스, 《잭 리처》(2012)의 톰 크루즈 같은 사례들이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후속작과 평가

《테이큰》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후속작이 제작되었습니다.

《테이큰 2》(2012): 브라이언과 전 부인이 납치되며 새로운 구조 미션이 벌어집니다.

《테이큰 3》(2014): 브라이언이 살인 누명을 쓰고 경찰과 싸우며 진범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후속작들은 1편만큼의 신선함과 긴장감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3편은 기존의 설정에서 벗어나며 원작 팬들의 실망을 사기도 했습니다.

 

 

 

《테이큰》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부성애, 복수, 정의라는 감정을 강하게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현실적인 액션과 긴장감 있는 스토리, 리암 니슨의 강렬한 연기가 어우러져 많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이 영화는 액션 스릴러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으며, 리암 니슨을 새로운 액션 아이콘으로 만들었습니다.

강렬한 한 마디와 함께 이 리뷰를 마칩니다.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