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보는 영화 TV 드라마

70세 퇴직자와 젊은 CEO 영화 인턴 (The Intern)

백모씨 2024. 12. 28. 12:15
반응형

 

영화 인턴(The Intern, 2015)은 낸시 마이어스가 각본 및 감독을 맡은 코미디 드라마 영화입니다. 주연은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맡았으며, 세대 간의 우정과 성장,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낸시 마이어스의 *인턴(The Intern, 2015)*은 유머, 감동,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조화롭게 담아낸 따뜻하고 생각할 거리를 주는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은퇴 후 삶의 의미를 찾는 퇴직자 벤 휘태커(로버트 드니로)와 온라인 패션 스타트업의 젊고 야심 찬 CEO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브루클린에 위치한 활기찬 전자상거래 회사를 배경으로, 영화는 세대 간 관계, 일과 삶의 균형, 개인의 성장, 현대 직장의 변화하는 모습을 탐구합니다.

마이어스는 *로맨틱 홀리데이(2006)*와 사랑은 너무 복잡해(2009) 같은 친근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어온 감독으로, 이번 작품에서도 그녀 특유의 따뜻함과 세심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예측 가능해 보일 수 있지만, 뛰어난 연기와 잘 짜인 대본 덕분에 특별한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줄거리 요약

이야기는 70세 퇴직자 벤 휘태커가 무료한 은퇴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패션 회사 "어바웃 더 핏(About The Fit)"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되며,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 세계에 익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겸손함, 매력, 풍부한 삶의 경험은 곧 팀의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줄스 오스틴은 어바웃 더 핏의 창립자이자 CEO로, 처음에는 자신의 인턴으로 벤이 배치된 것을 불편해합니다. 그녀는 매우 유능한 리더이지만, 일에 대한 강한 집중은 남편 매트(앤더스 홈)와 어린 딸과의 관계를 포함한 개인 생활에 희생을 요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줄스는 벤의 지혜와 안정감, 우정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들의 관계는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영화는 벤이 새로운 삶의 목적을 찾는 여정과 줄스가 여성 CEO로서 직면한 도전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엮어냅니다. 그들의 관계는 고정관념을 넘어선 멘토십의 이상을 보여줍니다.

 

 

 

 

 

 

주요 주제와 메시지

세대 간 관계
인턴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는 벤과 줄스 사이의 관계입니다. 영화는 그들의 관계를 상호 이익적인 관계로 그리며, 벤의 오래된 지혜와 줄스의 현대적 기업가 정신이 서로를 보완합니다. 이는 다양한 세대가 협력하는 현대 직장 문화와 잘 어우러지며 강한 공감을 줍니다.

일과 삶의 균형
줄스가 직면한 직업적 책임과 개인 생활 간의 균형 문제는 영화의 중심 갈등입니다. 그녀의 여정은 특히 여성들이 두 영역에서 모두 성공해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 속에서 겪는 도전을 다루며, 이에 대해 동정심 있고 섬세한 시각을 제공합니다.

삶의 목적 재발견
벤에게 있어 인턴십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사회와 다시 연결되고 은퇴 후의 삶에서 의미를 찾는 과정입니다. 이는 나이에 상관없이 목적과 성취감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시켜 줍니다. 영화는 노인들이 사회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현대 직장의 동향
영화 속 활기찬 스타트업 환경은 현대 직장 문화를 잘 나타냅니다. 열린 사무실 구조와 캐주얼한 복장 규정 등은 현대 비즈니스의 에너지와 도전을 반영하며, 벤의 시선을 통해 이러한 문화가 유머러스하면서도 통찰력 있게 묘사됩니다.

 

 

 

 

 

 

주요 연기

로버트 드니로(벤 휘태커 역할)
드니로는 벤 캐릭터를 절제된 연기로 훌륭히 소화합니다. 그는 조용한 품위와 따뜻함을 캐릭터에 불어넣으며, 즉각적으로 호감을 주는 인물을 만들어냅니다. 벤의 유머와 지혜, 그리고 취약한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그의 연기 폭을 다시 한번 입증합니다.

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 역할)
해서웨이는 줄스의 복잡한 내면을 잘 표현하며, 전문적인 압박과 개인적인 갈등을 병행하는 캐릭터의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그녀와 드니로 간의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핵심이며, 그들의 상호작용은 진정성과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조연진
피오나 역의 르네 루소(회사 내 마사지사이자 벤의 연인), 매트 역의 앤더스 홈, 그리고 열정적인 동료 제이슨 역의 아담 드바인 등 조연진은 이야기의 깊이와 유머를 더합니다. 각 캐릭터는 주연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독과 각본

낸시 마이어스는 감정적 드라마와 가벼운 코미디의 균형을 완벽히 조율합니다. 그녀의 각본은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대사들로 가득하며, 세부적인 부분까지도 신경 쓴 연출이 돋보입니다. 영화의 전개는 자연스럽고 안정적이며, 이야기가 서두르지 않고 유기적으로 펼쳐집니다.

 

촬영과 프로덕션 디자인

영화의 비주얼은 세련되고 매력적이며, 마이어스 특유의 미학을 반영합니다. 촬영감독 스티븐 골드블랫은 브루클린의 활기와 현대 직장의 에너지를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색조로 담아냈습니다. 크리스티 제아의 프로덕션 디자인도 현대적이면서 아늑한 스타트업 환경을 생생하게 재현했습니다.

 

음악과 사운드트랙

인턴의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분위기를 완벽히 보완합니다. 고전적이고 현대적인 곡들이 섞여 있으며, 세대 간의 간극을 연결하는 주제를 강조합니다. 시어도어 샤피로의 스코어는 절제되었지만 효과적이며, 이야기의 감정적인 순간을 강화합니다.

 

 

 

 

 

비판과 한계

인턴은 분명히 매력적인 영화이지만, 몇 가지 단점도 있습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영화의 갈등 해결이 지나치게 깔끔하다고 지적하며, 줄스의 결혼 문제와 같은 특정 이슈를 깊이 탐구하지 않는 점을 아쉬워했습니다. 또한 벤 캐릭터의 이상적인 묘사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은 영화의 전반적인 매력을 크게 훼손하지 않습니다.

문화적 및 사회적 영향

개봉 이후 인턴은 유사한 인생 전환기나 직장 문제를 겪고 있는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노년층의 고용과 관련된 긍정적인 묘사는 나이 차별과 경험의 가치를 논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 CEO의 모습을 보여준 점은 여성 리더십의 대표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론

인턴은 감동적이고 기분 좋은 영화로, 오락성과 의미 있는 메시지를 모두 제공합니다. 낸시 마이어스의 연출과 로버트 드니로, 앤 해서웨이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따뜻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영화는 모든 주제를 깊이 파고들지는 않지만, 그 낙관성과 진정성 덕분에 즐겁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세대 간의 연결, 평생 학습의 기쁨, 그리고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축하하는 작품을 찾고 있다면 인턴은 훌륭한 선택입니다. 이 영화는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며, 진정한 성취는 의미 있는 관계와 개인적 성장, 그리고 삶의 기회를 받아들이는 데서 온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