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와 닛산이 2026년 합병을 목표로 협상을 시작하기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12월 23일 각각 이사회를 통해 경영 통합을 위한 협의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두 회사의 연간 판매량을 합쳐 세계 3위의 자동차 제조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혼다와 닛산의 지난해 판매량은 각각 약 398만 대와 337만 대로, 합산 시 약 735만 대에 이릅니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약 730만 대)을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합병 후에는 새로운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혼다와 닛산은 그 산하에서 독립적인 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지주사의 첫 대표이사는 혼다 측에서 지명할 계획이며, 2026년 8월경 지주사를 설립하고 상장할 방침입니다.
또한, 닛산이 최대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의 합류 가능성도 논의 중이며, 미쓰비시자동차는 내년 1월까지 경영 통합 협의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EV) 플랫폼의 공통화, 고용량 배터리 및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망 일원화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다만, 두 회사의 기업 문화 차이와 공급망 재편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 업계의 재편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혼다와 닛산의 합병 발표 이후, 두 회사의 주가는 큰 변동을 보였습니다.
12월 24일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혼다의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7% 상승한 1,495엔을 기록하며 약 1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후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어, 종가는 12% 상승한 1,432.50엔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반면, 닛산의 주가는 같은 날 장 초반에 전일 대비 7%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하여 6% 상승한 477엔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한, 닛산이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의 주가도 동반 상승하여 전일 대비 7% 올랐습니다.
이러한 주가 변동은 합병 발표에 따른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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